범어사 내원암 석조보살좌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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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어사 내원암 석조보살좌상(梵魚寺內院庵石造菩薩坐像)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내원암에 있는 조선 시대의 불상입니다. 2008년 12월 16일에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8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형태 및 특징:

• 특별한 장식이 없는 원형 대좌 위에 결가부좌를 한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.
• 몸체는 전체적으로 앞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고, 얼굴은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.
• 몸에 비해 얼굴이 큰 편이며, 눈, 코, 입은 작습니다.
• 머리에는 두건을 쓰고 있습니다.
• 두 손은 모두 땅을 향해 아래로 늘어뜨리고 있습니다(수인).
• 통견의 옷차림을 하고 있으며, 내의인 승각기는 표현되지 않았고, 하의인 군의는 배 부분에서 평행 띠 매듭으로 묶었습니다.
• 전체적으로 조각 기법과 수준은 우수하지 못한 편이며, 18세기 보살상의 도식적이고 편평한 느낌이 강하게 나타납니다.

•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
• 양감이 없이 밋밋한 신체 표현, 내의 없이 배 부분에서 평행 띠 매듭으로 묶은 군의, 짧은 목과 좁은 어깨 등에서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보입니다.
• 두건과 수인을 통해 지장보살상으로 추정되지만, 정확한 도상은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.
• 17세기 이후 지장보살상은 일반적으로 승려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, 범어사 내원암 석조보살좌상은 시대가 다소 늦은 편입니다.

• 범어사의 산내 암자 중 하나로,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693년(숙종 19)에 신주 대사에 의해 중창되었습니다.
• 1982년 누전으로 인해 법당과 요사, 후원 전각 전체가 소실되었으나, 이후 중창 불사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.
• 주 전각은 대자비전으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 있습니다.
• 범어사 내원암 석조보살좌상 외의 전각, 불상, 불화는 현대에 조성된 것입니다.